Minolta A1
발자취
장도올
2006. 10. 4. 23:24
이제는 미운 정이 들어버린 강의실
앞으로 많이 그리울 것 같다
이 곳이.
매일 매일 아침 지나가는 정문길...
진땀빼며 수업들으러 뛰어 다녔던 이 길..
역시..
자전거 보호소
1학년 시절 집에서 학교까지 25분 주파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군..
그땐 정말 좋았었는데 말야.ㅎ
비밀의 화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최근 벤치 공사를 새로 했다..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4층에서 바라본 모습은 꽤 인상적이다.
나의 홈그라운드 공대 1호관
건물 구조가 참 독특했다...
복학하고 한참 뒤에야 주말에 문을 잠근다는 사실을 알았다.
3년동안 수많은 발자취를 남긴 곳.
학교안에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사실에 뭐랄까
감사를 해야 하나..
이제 저 사물함도 누군가에게 양도를 해야할 때가 온 것 같다.
빈자리의 허전함. 괜찮아 누가 또 앉을꺼야.
4학년의 가을이 오다.
알록달록 옷을 갈아입을 준비를 하는 녀석들...
학교에서 보낸 3년 길게는 4년 더 길게는 6년동안 몸담았던
나의 모교..
그동안 슬펐거나 짜증났던 또 간간히 웃긴 일도 많았던
그 시절.. 이제 막이 내리려 한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