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대 기상나팔보다 짜증을 유발하고
화딱지 나게하는 핸드폰 알람을 여러번 끄며
졸린 눈 비비고 일어나
고등학교때도 안맸던 넥타이를
개목줄걸듯 목에 칭칭 동여메고
정해져있는 검은색 교복을 둘러입고
파란색 명찰을왼쪽 가슴에 차고
만원버스에 부대끼며
버스에 올라 하루의 맨처음과 끝을만났던 너희들...
벌써 3주가 지나고 1주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벌써부터 이별을 생각하는 건 ..
좀 이른감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벌써부터 하루하루가 아쉽기만 하다...
요새 체육대회연습한다고 수업도 빼먹고 열심인 너희들...
너희들의 웃음이 난 좋다.
비록 나는 너희들에게 학창시절에 한번 지나가는 교생일지몰라도
적어도 너희들은 내겐 평생에 한번 뿐인 교생실습에서
만났던 인연이야...
처음에 참 어색하고 뻘줌했던 그 떄...
뭐 지금도 그다지 나아졌다고 생각하진 않지만..ㅋ
앞으로 너희들과 함께 할 1주일...
잘보내자!!
충남기계공고에서... 아니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CNC밀링 2학년 2반 !!
화이링~~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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