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리결같은 나무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그 길 그 길에 서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볼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 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맡기고 그 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 곳으로 가네

난 김광석세대가 아닌 서태지세대이다.

이등병의 편지로 그를 맨 처음 알았고지금 그는 나의 우상이 되었다.

그의 슬픈 목소리를 들을 때면

자신도 모르게 동화되는 것만 같다.

군부대 공연에서 이등병의 편지를 부르며

울먹이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누군가 그러더라

김광석 노래가 좋아지면 30대라고..

이제 김광석 노래가 진짜 좋아지려 한다..

마지막 음유시인 故 김광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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