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잘하는 게임이 없다..-_-;;;

나이가 먹어서인가...

고 3때까지 게임이 삶의 목표였던 나...

많은 부모님께서 자녀들이 공부는 안하고 게임만 한다고 고민하신다...

걱정마세요-_-;; 나이차면 잘 안하게 됩니다...;;(다는 아닙니다)

어린시절 나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던 그 게임들을 추억해보자.

아케이드, PC, 콘솔 등 구분은 없으며 생각나는대로 적어본다..

1. 뉴질랜드 스토리

에뮬레이터로 최근 받아서 다시 플레이해보았다... 과연 명작임에 틀림이 없다.

조작성, 그래픽 흠잡을 데가 없다.

이 게임을 원코인으로 깨던 사람이 참 부러웠다.

참고로 병아리가 아니라 키위새임-_-

2. 수파플렉스

젤 처음 PC를 산게 486DX였는데 그때부터 즐겼던 거 같다.

퍼즐류의 게임이며 130판정도가 끝인데 아마 110정도까지가고

극악난이도에 포기했었다-_-;;

이것도 중독성있는 게임임에 틀림없다.

지금 클리어하라고 하면 못할거같다..-_-;;




3, 페르시아 왕자 2



1은 플레이를 해보지 않았다. 이 게임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게임이다.

깔끔한 그래픽 멋진 스토리..

초등학교때 처음 플레이를 해봤는데 클리어하는 방법을 몰라서

고 2때 클리어를 했다-_-;;;

4. 미드나잇 레지스탕스.

오락실에 처음 등장했을 때 경악을 금치 못했던 게임

독특한 인터페이스였다..

스틱을 360돌리는 참신한 시스템이었다.

5. 황금도끼

이 게임을 안다면 당신도 올드게이머-_-;;;

약간의 꼼수가 있는데 스테이지 중간에 모닥불을 피우고 아이템을 먹는 시간이 있다.

이때 서로 죽지 않을만큼만 떄려주면 다음스테이지에 에너지가 만땅이 된다..

-_-;; 난 죽어봤다-_-;;

6. 삼국지 시리즈 (3,4, 무장쟁패, 공명전 영걸전 조조전, 천지를 먹다2)

전부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다. 개인적으로 영걸전하고 공명전을 재밌게 플레이했었다.

천지를 먹다 2는 아직도 재미있다... ㅋ 에뮬로 멀티플레이가 되더라고-_-

7. 대항해시대 2

엄청난 자유도와 시나리오를 갖춘 게임..

난 탐험가로만 했다-_- 전세계 숨겨진 유적을 찾아 밤을 새곤 했지-_-;;

3편과 4편는 별로 재미가 없어서 플레이하지 않았다.



8. 폭스레인져& 박스레인져..

폭스레인져는 국내 최초 국산 PC게임이었고 박스레인져는 그 패러디 게임이다..

이 게임을 카피하려고 머나먼 친구 집을 방문했었다-_-;;;

지금 플레이 해보니까 그래픽이 왜케 허접하니-_-;;

9. 철권 3

철권 5가 출시된 이 마당에 난 최고의 게임을 3라고 꼽고 싶다. 혹은 TT..

철권 2에 비해 엄청난 시스템의 변화가 있었으며 향후 철권시리즈의

기본이 됨.

10. 닌자베이스볼..(오락실명 야구왕)

서로 녹색 난쟁이를 선택하려고 치열한 물밑전쟁을 벌였던 기억이..-_-;;;

4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굉장히 잘 만들어진 게임.. 버그라면

보스를 잡고 두대 때린다음 방향을 계속 잡고 있으면

보스가 걸립-_-;; 이걸로 끝판깨는 아해들이 많았음..-_-

11. 파이널 판타지 6 7 8

스토리는 6탄이 제일 좋았으며 그래픽은 8탄이 우수했다..

6탄은 90%까지 클리어했으나 세이브파일이 날아가는 바람에-_-;;

7탄은 그리 재미가 없어서 절반만 하고 관두었고

8탄은 클리어;;;

그 이후 시리즈는 해보지 않음-_-;;;

12. 파이널 파이트

동네 오락실명 팔구-_-;; 잡혀간 시장의 딸을 구한다는 내용으로

이 역시 원코인 클리어하는 횽들을 매우 부러워했삼;;;

캡콤의 명작.

13. 용호의 권 1



수많은 2D격투겜 중에서 이 게임을 최고로 꼽는 이유는

현대 2D격투겜의 기본적 토대가 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기모으기,콤보, 클로즈업,인상의 변화, 보너스 스테이지등..

당시 격투 겜에서는 볼 수 없는 참신한 요소가 많았다.

2편 이후로는 해보지 않았다..

많은 캐릭터가 KOF에 흡수되었다-_-;;

아오써포겐~~~ㅡㅅ-;;

14. 프린세스 메이커 2

말이 필요없다.. 딸 가진 아빠가 되고 싶다-_-;;

15. 터미널 벨로시티

당시 엄청난 그래픽으로 내 눈을 휘어잡았던 게임..

16. 디아블로 1

발매 당시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게임

현 MMOPRG과 액션 RPG의 근간이 된 게임이다.

전 스테이지가 던전으로 되어 있었는데

사운드가 너무 무서웠다-_-;;

스토리도 굉장히 쇼킹했는데..

주인공이 악마 디아블로를 물리치고 얻은 소울스톤을

자신의 이마에 박고 끝나는 엔딩은 소름이 돋게 만들었다.

2편은 싱글플레이만클리어해 봄..

17. NBA Live 95

지금은 2007까지 나와있나 모르겠다..

암튼 라이브시리즈의 최초다. 농구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마우스로 콘트롤이 가능했다-_-

덕분에 3인용까지 할 수 있었다.

공중패스를 받아서 앨리웁을 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18. 하드볼 3

당시 야구게임의 선두주자..

3편부터 vga를 지원해 깔끔한 그래픽을 선보였다

5편까지 나왔으며 이후 회사가 망했다는-_-;;

19. 레벨어설트 1 2

cd-rom 보급 초반에 나온 최초의 cd타이틀..

대용량의 잇점을 살려 엄청난 그래픽을 선보였다..

아마 그해 최우수게임상을 수상했지 아마...

재미있었다 ㅋㅋ

20. 고인돌 1 2



올드 PC게이머 치고 이 게임 모르는 이 없을 거다-_-;;

전작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징크스를 꺠주었던 작품.

모든 면에서 2편은 업그레이드를 했으며

개인적으로 리메이크를 해주었으면 하는 게임이다.

21. 브루스 브라더스 1 2

따다다라 따다라다~~하는 귀에 익숙한 멜로디가 떠오른다

2인용으로 하면 더욱 더 재미있었던 게임...

이 게임이 아마 286xt때 부터 있었으니.. 줄 30이구나-_-;;

22. 메달 오브 아너 (+확장팩)

최근에 다시 플레이해 본 게임...

이것도 고전게임에 속하려나-_-;;;

비슷한 류의 콜오브듀티도 굉장히 인상깊었다.

23. 기타

심시티 2000, 심팜, 더블드래곤, 팡팡, 둠, 언리얼 토나먼트, 이스2이터널, 용기전승, 아마란스, 스타워즈X윙.

로터스 3, 슈퍼로봇대전, 라이벌 스쿨, 1945 I, 슈퍼마리오3, ....

기억력의 한계로 더 이상 머릿 속에서 재생하는 것은 어렵다...

생각해보면 지금껏 수많은 게임을 접해왔다..

이제 게임을 그만 둘때도 되지 않았나 싶지만

난 요즘 XBOX360을 사고싶다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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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코드를 필두로 팩션이란 장르가 유행하고 있다.

긴박한 상황전개와 있을 법한 내용으로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영화는 매우 실망)

하지만 이 소설의 가장 큰 단점은그들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2000년전에 일어난 예수의 일생과 성배의 비밀, 또 그것을 지키려는 비밀결사대..

미안한 얘기지만 나에게 혹은 우리 민족에게는 별 의미가 없다.

옆집 이야기인 것이다.물론 기독교를 신봉하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의미일지는 몰라도.

아무튼 우리나라 출판업계에도 팩션소설이 하나하나씩 등장하게 된다.

가장 최근에 읽었던 팩션장르는 이정명의 뿌리깊은 나무, 오세영의 원행, 이인화의 영원한 제국이다.



(4의 제국, 칼의 노래, 상도, 해신 등은 제외했다)

이 세 소설의 공통점은 모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500년이상 지속된 왕조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런 기나긴 세월을 과연 통치자가 잘해왔기 때문에 이루어져 왔을까..아니다.

역대 조선왕조계보를 보면 이씨 왕들은 그다지 위민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가장 많은 충신과 인재들이 있었음에도 임진왜란이 발발하게 만든 선조,

흐름을 읽지 못하고 쇄국정책을 벌여 개화를 몇 백년 늦추어 버린 대원군,

조선의 국모라 칭하고뮤지컬까지 만들어 졌지만사실 치열한 권력 다툼의 중심에 있었던 명성황후...

신기할 정도로 긴 세월 왕조를 유지해 온 이유는

중국은 송청대를 거쳐서 한반도는 변방으로 취급되었기 떄문에 침략이 없었고

일본은 전국통일을 이루기 위해 조선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기 떄문에 가능했다.

이씨조선 왕들 중 단연 돋보이는 두 인물은 바로 세종과 정조이다.

원행과 영원한 제국은 바로 정조를 다루고 있다.

시기상으로는 원행 - 영원한제국 순이다.

정조는 당시 가장 강력하게 개혁을 추구했던 인물로써

항상 진보과 보수 사이에서 위협을 당해왔다.

진보와 성왕정치로대표되는 남인, 보수와 신권정치로 대표되는 노론.

정조는즉위 때부터죽음의 위협을 당한다. 서슬퍼런 칼날 위에서걸었던 정조.

친위대인 장용영을 확대하고 화성에 새로운 도읍을 만들어 개혁을 도모했던 그는

결국 노론의 음모에 의해 독살된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정조 독살설이다.

물론 소설적으로 쓰여졌긴 하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정조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결국 노론에 의해 조정이 장악되었다.

신권정치로 대변되는 노론의 정치철학은 오늘날 입헌군주제와 비슷하다.

붕당의 의견에 의해 왕이 함부로 국정을 하지 못한다.

현대적으로 가장 진보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붕당의 입김에 의해 꼭두각시 왕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정조 사후 외가의 힘에 의해 왕이 만들어지고,

국력은 쇠퇴할 대로 쇠퇴해 100년후 조선은 일본에항복하게 된다.

정조가 죽지 않고살았다면 어떻게 역사는 바뀌었을까..

이 또한 모를 일이다. 역사에 만약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왕조는 항상 보수와 진보의 선택에 부딪히게 된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바뀌게 된다. 정조는 개혁을 선택했다.

내가 정조였더라면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되었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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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다운 받았다-_-;;

워낙 할게 없다보니;;

아시아 컵 한국 우승;

쩝 어렵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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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체 꿈을 잘 안꾸는 나인데

요 며칠전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꿈에 나타나신 거다.

"혹시 나에게 번호 여섯 개를 불러주시는 게아닐까?"

로또 맞은 사람들 중 적지 않은 수가 꿈속에 조상님이 나오셔서

번호 여섯개를 불러주시고 홀연히 사라지셨다는 그런 소문이

내게도현실이 되는 것인가...

그러나 할아버지는 아무 말씀도 안하시고

내 손만 꼭 잡으시고 떠나셨다.

갑자기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리워진다.

평생 남에게나쁜 일 하신 적 없던 두 분.

부모자식간의 사랑이던 연인들간의 사랑이던

맹목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은 안좋은 거라고 늘 머릿 속에

담아두고 새겨두는 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내게 보여주셨던 그 사랑이

문득 너무나 고파진다.

귀찮다고 산소도 잘 안 가려한 손자인데...

너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할아버지 좋은 곳에서 편하게 쉬세요~

그리고 담번엔 할머니도 꼭 꿈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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